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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행과 함께 즐기는 출사 여행
청명한 가을 하늘을 쳐다보노라면 나도 모르게 집 밖으로 나서게 된다. 아름다운 산과 강은 물론 떨어지는 낙엽 하나에서도 옛 추억이 생각나는 계절이다. 시원한 주말, 카메라 하나 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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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44살 은행나무, 200살 왕버들 … 오래 사세요
대구시 수성구 범어네거리의 544년 된 은행나무. 줄기 일부가 썩어 들어가 파내고 방부 처리하기로 했다. 수성구청 공무원들이 나무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. [프리랜서 공정식] 대구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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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산지 왕버들 회생 작전
수면에 비친 주산지 저수지의 300년 된 왕버들. 봄을 맞아 연두색 새잎을 틔운 왕버들이 물안개와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. 이들 왕버들은 수위 상승과 노화로 약해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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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스 클립] 중국 도시이야기 (6) 문향(文香)의 도시 항저우(杭州)
중국 청(淸)나라 때의 소설 『재생연(再生緣)』과 우리에게도 익숙한 중국의 민간전설 『백사전(白蛇傳)』은 항저우와 관계가 깊다. 『재생연』의 여류작가 진단생(陳端生·1751~1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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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시아 첫 빙벽 월드컵 … 세계적 등반가 130명 참가
내년 1월 7일부터 3일 동안 경상북도 청송군 얼음골 빙벽에서 2011 청송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(대한산악연맹 주최·노스페이스 후원, 이하 청송월드컵)이 열린다. 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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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BOOK] 남정네들 휘어잡던 노처녀 떡장수, 노비 출신 명강사 … 조선의‘길거리 고수’들
조선을 사로잡은 꾼들 안대회 지음, 한겨레출판 340쪽, 1만4000원 역사의 갈피를 더듬어 낸 책이다. 역사책에야 왕이며 장군, 이름난 학자들이 등장하지만 세상사라는 게 어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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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정봉 기자의 도심 트레킹 ⑩ 경복궁
가을이면 왠지 고궁을 걸어야 할 것 같다. 이유는 모르겠다. 그저 가을과 고궁은 묘하게 어울린다. 그래서 경복궁을 걸었다. 조선시대와 한국 근현대사의 흥망성쇠와 궤를 같이했던 궁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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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정진홍의 소프트파워] 디자인의 적, ‘서두름’
# 억지로 만들지 않는다. 내버려둔다. 자라게 하고 성기게 한다. 전라남도 나주 죽설헌(竹雪軒) 주인 화가 박태후의 생각이다. 그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조부의 묘 주변에 나무와 화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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귀하신 ‘천연기념물’ 나무 다 모였네
전북도 산림환경연구소가 수많은 사연을 간직한 천연기념물의 후손을 한 곳에 모은 ‘후계목 동산’을 조성해 공개했다. 천연기념물을 한 곳에 모은 것은 지방자치단체로는 전국에서 처음이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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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위로·깨달음 … 이젠 그런 시 싫어요”
등단 20년, 시인 나희덕씨는 “자아의 껍질 안에 스스로를 가둬뒀던 지금까지에서 벗어나 세상과 타인의 삶 속으로 스며들고 싶다”고 말했다. 새 시집에 그런 노력의 결과물들이 담겼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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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심 속 두꺼비 손에 잡힐 듯
8일 오전 10시쯤 청주시 산남3지구 택지개발지역 내 원흥이 방죽. 수능시험을 치른 충북대 사대부고 150여명이 이날 이 곳을 방문, 아파트 숲으로 둘러 쌓인 도심 속에 조성된 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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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달 분양 앞둔 반포 ‘래미안퍼스티지’ 막바지 조경공사
다음 달 분양을 앞두고 26일 찾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(옛 반포주공2단지) 공사 현장. 물, 빛, 바람, 구름, 산 등 자연의 5요소를 활용한 한국적 절경(絶景)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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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Walk holic] “보면 걷고 싶은 길 32㎞ 만듭니다”
진주 시민들이 칠암동 남강 둔치의 산책길을 이용하고 있다. 진주 도심을 가로지르는 남강변 산책길은 ‘명품 산책로’로 새롭게 정비된다. 진주시는 2012년까지 이 같은 명품 산책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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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월기행 ④ - 문화 해설사 김진용과 함께 하는 장릉 산책
영월을 역사에 새기다 영월은 단종 이전과 이후로 나뉘는 곳이다. 단종 이후의 영월은 그 어떤 곳도 단종의 숨과 떼 내어 생각할 수 없다. 단종이 유배생활을 했던 청령포와 관풍헌 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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호수의 봄, 빛을 쏘다
용인 동백지구가 입주 후 첫봄을 맞았다. 전체 분양계획 1만7000가구 중 현재 완공된 아파트 60%정도에 입주가 끝났다. 동백지구의 핵심지는 지구 내 한가운데에 있는 호수공원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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할리우드 악녀들에 물드는 10대
여섯 살짜리 딸이 여배우 린지 로핸을 사랑한다. 그녀를 사랑하고, 사랑하고, 또 사랑한다. 머리 모양은 물론 주근깨까지. 딸아이는 린지가 출연한 영화 '페어런트 트랩(The Pa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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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민들이 두꺼비 생태공원 살려
두꺼비 산란지를 보존하기 위해 시민.환경단체가 만든 원흥이생명평화회의 박완희 사무국장이 두꺼비 생태공원을 설명하고 있다.청주=김성태 프리랜서 18일 오후 3시쯤 33만9600여 평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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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week& cover story] 청계천, 좋구나 흐르니 참 좋구나
이까짓 여울목 쯤이야. 오랜 세월 막혀 있었기에 청계천 물줄기는 더욱 세차다. 장통교 상류 여울목에서. "정이월에 대독 터진다는 말이 있다. 딴은, 간간이 부는 천변 바람이 제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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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국 향토 명물 청계천 '총집합'
▶ 오는 10월 완공되는 청계천에 전국 각지의 향토 명물이 몰려들고 있다. 신답철교와 고산자교 사이에 심어놓은 충주 사과나무에 사과가 열려있다. 강정현 기자 "이게 정말 갈대인가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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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앙 시조 백일장] 4월의 수상작 - 초대시조
늪과 숲, 박희정 늪물은 사월 유록빛에 소리없이 들떠간다 누구의 발자국인지 그마저 지워놓고 내버들 발목에 감기는 잔 물살 한 굽이 몇 번씩 얼었다 녹은 우리 경계도 놓고 너울대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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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화재·천연기념물도 붕괴·유실 피해
태풍 '루사'로 인한 문화재 피해도 적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. 문화재청은 2일 현재 전국 각지를 대상으로 집계한 문화재 피해 건수가 56건이라고 밝혔다. 특히 이번엔 천연기념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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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울 '숲속 여행' 해볼까 : 인왕·아차산 등 9곳서 일요일마다 탐방 행사
국토신과 오곡신을 모신 사직단(社稷壇), 조선시대 활터인 황학정(黃鶴亭), 단군성전(檀君聖殿) 등이 모여 있는 서울 인왕산 자락의 종로구 사직공원. 담장으로 둘러싸인 북문을 지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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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수도권 그린벨트 우선해제 집단지역]
▶ 서울 ◇강남구 못골마을 방죽1마을 은곡마을 ◇강동구 강일동 ◇강서구 개화동 상사마을 ◇구로구 천왕마을 매화빌라 ◇노원구 104마을 노원마을 희망촌 ◇도봉구 무수골 새동네 ◇마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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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네이션 피플] 한국식물병원 임종식 원장
지난 3월 광주시내 한 고등학교에서 광주 동구 한국식물병원 임종식(林鍾植.69)원장을 다급하게 찾는 연락이 왔다. 잘 자라던 80~1백년된 희말라야시다 10여그루가 잎이 빨갛게 물